경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참외 재배환경 분석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량을 2.2배까지 높이는 저온기 참외 환경관리방법을 제시했다. 참외는 단동형 비닐하우스에서 겨울동안 난방을 하지 않고 재배되는 작물로 저온기 환경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월별 생산량은 농가마다 상이하나 5월까지 누적 생산량이 전체의 61.8%을 차지하고 있어 비닐하우스내 환경관리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진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2019년부터 ‘참외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모델’ 개발을 위해 성주와 칠곡 등지 참외농가 12곳의 비닐하우스 내부에 정밀 환경측정센서를 설치한 후 10분 간격으로 환경데이터를 수집했다. 아울러 데이터 조사요원을 활용해 7일 간격으로 생육 및 수량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각 참외농가에 저온기 환경관리방법을 제시했으며 지난해 5월까지 참외생산량을 비교한 결과 생산량이 높은 그룹이 낮은 그룹에 비해 약 2.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이 높은 그룹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온도가 생산량이 낮은 그룹에 비해 1.8℃ 높게 관리했으나 오전 7시에서 오후 5시까지는 비슷하게 관리됐다. 또한 오후 6시에서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온도차는 7.6℃였으나 생산량이 낮은 그룹은 10.6℃로 차이가 컸다. 습도관리는 오후 6시에서 다음날 9시까지 상대적으로 7.4% 높게 관리했으나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는 생산량이 낮은 그룹과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오후 6시에서 다음날 6시까지 습도차는 18.5%였으나 생산량이 낮은 그룹은 22.1%였다. 누적일사량과 CO2는 생산량이 높은 그룹이 각각 2만3천63W/㎥, 199ppm/㎥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원 관계자는 “저온기 환경관리 분석결과를 활용해 생산량 향상 환경관리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할 계획”이라며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과정을 거쳐 차세대 참외 스마트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