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지선)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면서 거대양당의 대선 집중 지침으로 개인선거 운동이 일체 금지됐던 후보자들간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선언 등이 잇따르고 있다. 　 성주군수 출마를 선언한 전화식(64, 국민의힘) 전 성주부군수는 지난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대선 기간 이재명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던 이강태(46, 더불어민주당) 성주연락소장은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기준 등록일 순으로 여노연(55) 벽진면청년회장과 김종식(56) 전 월항부면장, 장익봉(48) 농업경영인 성주군 정책부회장, 배재욱(57) 미소농장 대표, 석상식(60) 전 가천부면장, 박종국(51) 전 성주산림조합장, 김태관(55) 전 성주군자율방범연합회장 등이 성주군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해 국민의힘 공천을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성주군의회의원 가선거구(성주·선남·월항)에는 김경호(63)·김성우(58)·도희재(51)·황숙희(54) 군의원과 석상식(60) 전 가천부면장, 박종국(51) 전 성주산림조합장, 백철현 전 군의원이 출마 의지를 밝혔으며, 손준혁(44) 성주청년회의소 이사, 배선호(53) 성주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나선거구(용암·수륜·대가)는 김종식(56) 전 월항부면장, 배재욱(57) 미소농장 대표, 장익봉(48) 농업경영인 성주군 정책부회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김영래(68) 군의원과 김명석(61) 전 부의장, 김태관(55) 전 성주자율방범연합회장, 이학란(56) 홍일파크골프 대표 등이 자천타천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선거구(가천·금수·벽진·초전)의 경우 전수곤(60) 부의장과 구교강(63) 군의원을 비롯해 여노연(55) 벽진면청년회장과 곽길영(71) 전 군의장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하나의 선거구에서 최소 3명의 기초의원을 뽑을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 도입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지난 24일에 상정함에 따라 지역 선거판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현재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도 차일피일 미뤄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강만수(54) 효요양병원 이사장은 지난 15일 도의회의원선거 제1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이수경(59) 도의원도 출마를 확정지었으나 정영길(56) 도의원의 후보 등록 여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지역 특성상 강한 보수지지세로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에 등록된 인원은 성주군수 예비후보 1명, 광역의원 예비후보 1명, 기초의원 예비후보 7명 등 총 9명으로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며, 더불어민주당은 4월 초에 새로운 인물로 기초의원 예비후보를 내세울 예정이다. 　 이처럼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소속 출마자를 중심으로 정당 공천이 곧 당선에 가깝다는 인식이 강해 향후 공천을 둘러싼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후보자 등록 신청일은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선거운동기간은 5월 19일부터 31일(13일간)까지 펼쳐진다. 사전투표의 경우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치러진다. 　 2월 기준 성주 총 인구 수는 4만3천876명이며, 6.1지방선거의 선거인 수는 총 3만9천71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