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총 43회에 걸쳐 참외·포도과정을 운영하는 제11기 참별미소 농업인대학(이하 농업인대학)의 교육열이 뜨겁다. 농업인대학은 현재 농번기를 감안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전문 강사진을 초빙한 야간교육을 실시 중이다. 오후 9시가 넘어가는 장시간의 교육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은 교육 및 토론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말 첫 관외 현장교육을 추진한 바 있으며 참외과정은 산청·함안군을 찾아 보완작물로 활용하는 바나나 재배교육에 임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에서 피복재에 따른 참외재배효과 및 시설 견학을 통한 정보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포도과정은 김천·영천시의 선도농가 4곳을 방문해 생장조절체 처리, 알솎기, 수분, 토양관리, 병해충 방제 등 주요 재배기술을 습득했다. 농업인대학의 하반기교육은 재배기술 이론교육에 이어 실습교육, PLS 실천교육, 작물생리, 가공교육, 현장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1월 3일 이후엔 그동안 배운 지식을 평가하는 자체시험을 치러 지속적인 학사관리와 더불어 교육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김명원 소장은 “참외뿐만 아니라 품목별 전문농업인을 육성코자 다양하고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농업인대학은 2012년 참외과정을 시작으로 친환경 농업과정 등 현재까지 6과정 총 45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