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러든 지역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최근 국내·외 여행객의 주목을 받고 있는 `웰니스 여행`을 제안하며 참외 주생산지로만 인식되던 성주군이 치유와 힐링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아울러 농촌지역의 뛰어난 풍광 및 청정자연 등을 바탕으로 한 웰니스 여행을 통해 미래 지속가능성에 부합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코자 한다.【편집자 주】 ▶1회 코로나19로 달라진 여행 트렌드 및 웰니스 관광 육성 ▷2회 웰니스 여행 선진사례 1 (충북 충주·제천시를 중심으로) ▷3회 웰니스 여행 선진사례 2 (전북 고창군을 중심으로) ▷4회 웰니스 여행 선진사례 3 (강원 강릉시를 중심으로) ▷5회 경북 웰니스 관광 발전방안 (웰니스 관광 예비 클러스터 중심으로) 3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에 따른 제약으로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심리·정서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면서 개인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웰니스(Wellness) 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웰니스란 `웰빙(Well-being)+행복(Happiness)` 또는 `웰빙+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정신·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수요자 중심의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여러 지자체가 웰니스 목적의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웰니스 여행객이 일반 여행객보다 평균 지출액이 약 70% 많은 것으로 조사된 바 웰니스 여행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관광산업이 부흥할 수 있는 기회다. 성주군도 `경북 3대 문화권 인프라 활성화` 공모사업에 `오감만족 성주가야산 참참참 이색여행(가제 성주가야산 오감만족 명품 웰니스 여행)`이 선정돼 총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따라서 군은 오는 11월까지 수륜면에 위치한 가야산역사신화공원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기반의 웰니스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성주지역 웰니스 여행상품은 이동편의를 고려한 체류형과 당일형 두가지 형태로 나눠 운영 중이다. 체류형의 경우 수도권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모객하며 1박2일 동안 지역의 청정자연과 역사문화 등을 탐방할 수 있는 관광지 및 휴양지를 방문한다. 대표코스는 성밖숲과 성산동고분군, 가야산역사신화공원, 가야산 별보기 체험, 회연서원(무흘구곡), 성주참외 디저트카페, 한개마을 순으로 둘러보는 `별고을 성주 가야산에서 즐기는 참 여유로운 힐링여행`이고, 이외 개별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11개의 여행상품을 구성했다. 군은 6~8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피서객 전용상품뿐만 아니라 숨겨진 명소를 찾아 일명 `인생샷`을 남기길 원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만의 감성을 겨냥한 이색상품도 마련했다. 이밖에 코로나19로 약 3년간 잠정 중단된 바 있는 자전거 전용열차 `에코레일`이 지난달부터 운행을 재개함에 따라 이와 연계해 포천계곡과 성주호 등 지역 주요관광지를 경유하는 자전거 라이딩 상품을 운영 중이다. 코스별로 구분한 체류형 웰니스 여행상품은 인당 최소 20만9천원부터 최대 34만8천원까지 금액이 상이하며 서울 왕복열차비, 차량 이동비, 숙식, 체험 및 진행비 등을 포함해 편리성과 경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또한 12개의 전 상품에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과 정견모주길을 탐방하는 코스를 구성해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다스린다. 그러나 일자별 최소출발인원이 20명이라 미달시 이용이 어렵고 체류기간 중 숙박은 수륜면 소재 가야호텔 단 한 곳으로 지정돼있어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앞서 야영장, 자연휴양림 등을 고려했으나 버스진입이 어렵거나 취식이 불가능해 가야호텔을 숙박시설로 지정했다"며 "관내 유일한 2성급 호텔인데다 가야산의 풍광을 가까이서 만끽할 수 있어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체류형 웰니스 여행상품은 `여행공방` 누리집(www.tour08.co.kr) 배너 또는 검색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어 당일형 웰니스 여행프로그램은 대구, 구미, 김천 등 인근지역의 가족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가야산 숲체험 및 명상, 수상레저, 농촌체험 등 계절별로 프로그램을 달리해 재미를 선사하며 재방문을 유도한다. 특히 경북투어마스터 공모전에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우리동네의 `캠프닉(캠핑+피크닉)`과 하하수미의 `참외피클과 팜파티` 등 농촌체험프로그램은 도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봄~가을에 걸쳐 총 20회 진행할 예정이며 회당 20~25명이 참여할 수 있다.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건강과 치유를 테마로 한 웰니스 여행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체류형 및 당일형 상품을 통해 연간 1천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성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야산 일대가 웰니스 관광메카로 부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작년에 이어 올해 가야산의 우수한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한 숲치유 프로그램 `숲에서 몸쉼, 맘쉼`을 추진한다. 가야산국립공원 일원에서 명상, 요가, 맨발걷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본지는 총 5회에 걸쳐 웰니스 여행을 선도하는 여러 지역을 살펴보며 코로나19 및 경제위기 등으로 침체된 지역관광산업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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