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러든 지역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최근 국내·외 여행객의 주목을 받고 있는 `웰니스 여행`을 제안하며 참외 주생산지로만 인식되던 성주군이 치유와 힐링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아울러 농촌지역의 뛰어난 풍광 및 청정자연 등을 바탕으로 한 웰니스 여행을 통해 미래 지속가능성에 부합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코자 한다.【편집자 주】 ▷1회 코로나19로 달라진 여행 트렌드 및 웰니스 관광 육성 ▷2회 웰니스 여행 선진사례 1 (충북 충주·제천시를 중심으로) ▶3회 웰니스 여행 선진사례 2 (전북 고창군을 중심으로) ▷4회 웰니스 여행 선진사례 3 (강원 강릉시를 중심으로) ▷5회 경북 웰니스 관광 발전방안 (웰니스 관광 예비 클러스터 중심으로) 7월을 앞두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기승을 부리면서 답답한 일상을 떠나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웰니스(Well-ness) 여행`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 인구수 5만3천여명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 고창군은 여름을 대표하는 수박과 복분자의 주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선운산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는 군민 및 내방객 14만여명이 방문했으며 축제기간 중 주변관광지를 탐방하는 숫자도 덩달아 늘면서 이른 여름특수를 누렸다. 우리 군과 동일한 농촌지역인 고창은 한국웰니스산업협회가 선정한 `K-웰니스 도시(힐링·명상 분야)`에 군단위 최초로 이름을 올리면서 웰니스 관광의 거점이 되고 있다. 고창은 유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특화된 웰니스 관광정책을 지향한다. 고창군 상하면에 소재한 `상하농원`은 건강한 먹거리를 표방하며 넓고 푸른 대지에서 동물과 교감하는 농촌 체험형 테마공원이다. 2016년 개장당시 1만여명이 다녀갔으나 해를 거듭하며 점점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지난해는 무려 20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산업관광육성 공모사업`에 상하농원이 중심이 되는 `짓다·놀다·먹다·쉬다 6차산업 관광프로젝트`가 선정되면서 웰니스 관광산업에 탄력을 받았다. 약 10만㎡(3만250평) 부지내 텃밭정원과 식료품 공방, 동물농장 등 다양한 체험공간뿐만 아니라 레스토랑과 카페, 호텔, 야영장이 있어 가족단위 휴양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농원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원재료로 가공한 치즈, 빵, 소시지, 아이스크림, 쿠키 등을 만드는 먹거리체험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리에 운영 중이다. 또한 농원입구에 위치한 파머스마켓은 고창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판매해 지역농업인과 상생하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단 평가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지침이 폐지되면서 올해 누적 방문객수는 전년동기 대비 30%가량 늘어난 수준"이라며 "지난해 총 매출액(265억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름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농원내 `파머스빌리지 수영장`이 문을 활짝 열었으며, 앞서 이번달 4일부터 17일까지 공간일부를 운영하면서 입장권 50% 할인이벤트가 인기리에 진행됐다. 전 세대 아우르는 웰파크시티 민간주도의 관광 역량 강화 고창문화터미널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웰파크시티`는 게르마늄 온천·스파, 황토펜션, 편백나무숲, 약선식당, 18홀 규모의 골프장 등 각종 휴양·편의시설을 갖춘 한국형 리조트다. 은퇴자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영위하고자 조성된 웰파크시티는 2015년 종합병원 수준의 `석정웰파크병원`이 개원하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150만㎡(45만3천700여평) 규모에 달하는 웰파크시티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휴양도시를 내세우며, 다양한 면역력 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50℃정도 가열한 황금파동석의 ㎔(테라헤르츠)를 이용해 혈관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는 `홀론파동욕`은 면역력이 다소 떨어지는 장·노년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방장산을 둘러싼 자연환경 속에서 전문 운동처방사가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운동프로그램 `홀론피트니스`를 진행하고 아로마테라피, 황토길 산책, 파크골프 체험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웰파크시티 관계자는 "시설 및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직원 및 캐디 등 종사자수가 크게 늘었는데 이중 30%가량이 외부에서 찾은 인력으로 군의 인구증가시책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자체는 고창군관광협의회, 관광두레PD 등 민간이 주도하는 DMO(지역관광추진조직)를 적극 육성해 관광 역량 강화를 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과거 관광산업은 `어디로 갈지`가 중요했다면 현재는 `무엇을 할지`가 핵심 포인트다"며 "고창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을 추진해 국내 웰니스 여행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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