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러든 지역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최근 국내·외 여행객의 주목을 받고 있는 `웰니스 여행`을 제안하며 참외 주생산지로만 인식되던 성주군이 치유와 힐링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아울러 농촌지역의 뛰어난 풍광 및 청정자연 등을 바탕으로 한 웰니스 여행을 통해 미래 지속가능성에 부합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코자 한다.【편집자 주】 ▷1회 코로나19로 달라진 여행 트렌드 및 웰니스 관광 육성 ▷2회 웰니스 여행 선진사례 1 (충북 충주·제천시를 중심으로) ▷3회 웰니스 여행 선진사례 2 (전북 고창군을 중심으로) ▶4회 웰니스 여행 선진사례 3 (강원 강릉시를 중심으로) ▷5회 경북 웰니스 관광 발전방안 (웰니스 관광 예비 클러스터 중심으로) 7~8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피해 시원한 바다나 계곡, 워터파크 등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 여름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일상회복이 착착 진행되는 만큼 별도의 방역조치 없이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이에 발맞춰 전국의 해수욕장은 이달 초·중순경 정식개장을 앞두고 안전관리대책 점검 및 편의시설 확충 등 여름철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경포해수욕장은 6km 길이의 백사장 뒤로 소나무숲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인근에 경포대, 경포호 및 월파정, 강릉선교장, 오죽헌 등 명승고적이 자리해 여름대표 여행지로 손꼽힌다. 작년 여름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T MAP(티맵)`이 집계한 도착건수가 가장 많은 해수욕장 순위에선 전국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강릉은 당일 관광객 비중이 무려 73%를 차지할 정도로 해수욕을 제외한 이렇다 할 관광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5월 사근진 앞바다에 113ha 면적의 해중공원이 조성되면서 사계절 내내 일반인부터 전문 스쿠버다이버까지 전국 다이버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더구나 코로나19로 해외원정이 어려워진 국내 스쿠버들이 사근진으로 대거 몰리면서 때 아닌 특수를 누렸다. 수중 투하된 폐선박, 인공어초와 경장갑차를 비롯한 폐군수품 등 다양한 경관시설이 해양식물의 서식처가 되면서 날마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800여톤급의 엠버호와 약 2천400톤급의 스텔라호 등 대형 폐선박은 수중 15~35m 깊이에 위치해 초보 스쿠버도 부담 없이 난파선 내부를 탐험할 수 있다. 강릉시청 문화관광국 관계자는 "해중공원 조성 후 지역을 찾는 관광객수가 약 30% 이상 증가했다"며 "자체적인 사후 관리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거점해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강릉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열린 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이하 열린 관광지)`에 선정된 후 `해양치유`를 핵심주제로 관광자원을 육성하고 각종 기반시설을 확충하면서 우리나라 대표 웰니스 휴양도시로 급부상했다. 열린 관광지를 통해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등 이동취약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고 포용적인 관광환경 기반을 조성했다. 경포해변, 통일공원,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솔향수목원, 연곡해변 캠핑장 등 지역내 6곳의 관광지에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소요해 무장애 관광인프라를 구축했다. 무장애 관광은 독립성과 공평성, 존엄성을 토대로 누구나 차별을 두지 않고 가고 싶은 곳을 주체적으로 여행하는 방식을 따른다.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연곡해변 캠핑장의 캠핑데크, 카라반을 포함한 기본시설에 이어 보행로와 주차환경, 음성안내서비스, 전동휠체어 급속충전시설 등을 개선해 이용편의를 높였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수상휠체어를 이용한 바닷물 입수 및 해변 탐방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강릉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무장애 관광인프라를 확대하면서 덩달아 일반적인 관광수요도 증가 추세다"며 "지역만의 차별화된 관광브랜드 가치를 창조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관광1번지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릉은 올해 남부권 리조트 조성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옥계면 금진리와 강동면 심곡리 일대에 총 1조5천억원을 투자해 바다 공연장, 에코돔 식물원, 키즈파크 등 체험 및 숙박시설을 갖춘 대규모 해안관광단지를 만든다. 아울러 안인항과 등명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한 통일공원에 정동진 오토캠핑장을 조성하는 등 구역별 종합관광개발을 추진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