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천353개 농·수협 및 산림조합의 조합장을 선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이하 조합장 선거)가 내년 3월 8일에 치러지는 가운데 각 후보들의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5년에 도입돼 세 번째로 실시되는 전국단위 조합장 투표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위탁선거법에 따라 전체 선거를 관리·운영한다.   현재 성주농협을 비롯한 선남·초전·용암·월항·벽진·서부·대가·수륜·참외농협과 산림조합 등 11개 조합에서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를 못하는 용암농협과 서부농협, 수륜농협, 참외농협을 제외한 7개 현직 조합장 모두가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성주농협 이완주 조합장과 선남농협 김종연 조합장, 월항농협의 강도수 조합장, 대가농협 배창곤 조합장이 3선 연임에 출마하며, 초전농협의 송준국 조합장, 벽진농협 권윤기 조합장, 산림조합에 김재국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성주농협에 김영화 前감사, 복건호 이사, 이해간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前대표, 선남농협은 노시영 前감사, 벽진농협엔 여상우 前벽진농협 조합장, 산림조합에선 류태진 강산에조경 前대표, 임승택 前기술지도과장, 홍외복 감사 등이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가나다순)   무주공산인 4곳의 조합 역시 후보자들이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용암농협은 김삼철 기산2리 이장, 박진수 前상무, 이덕성 前이사, 서부농협에 김인수 前이사, 이광희 이사, 이범석 前감사, 수륜농협엔 김용희 前농협 과장, 이규현 前이사, 한상철 前상무, 참외농협에서는 김종배 前감사, 안중성 前공판장장, 이영일 前이사가 예측된다. 이밖에 초전·월항·대가농협은 현직 조합장을 제외하고 경합후보가 없어 무투표 당선이 유력하다.   관내 조합원 A씨는 "한솥밥을 먹은 각 농협의 이사, 감사 등 임직원들이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현 조합장이 물러나는 조합도 4곳이나 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조합장 선거가 돈선거라는 오명을 벗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임기만료일 전 180일)부터는 후보자, 그 배우자 및 후보자가 속한 기관·단체·시설의 기부행위가 제한되며, 위탁선거법에서 정한 직무상·의례적·구호적·자선적 행위를 제외한 일체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의사 표시, 약속)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고 기부행위를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제공받은 선거인 및 그 가족 등에 대해서도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금품 등을 제공받은 사람이 자수하는 경우 과태료가 면제되며, 기부행위를 비롯한 각종 위탁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해서는 최고 3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성주군선관위는 "조합장 선거는 공직선거보다 선거운동 범위가 비교적 제한된 부분이 많고 예비후보자 등록이 없기 때문에 신인 진입의 불리한 점이 있을 수 있다"며 "입후보에 관심있는 분들은 미리 선관위에 알려서 위탁선거법을 몰라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합장 선거 주요일정은 2023년 2월 16일 선거일 공고를 시작으로 2월 21일∼22일 후보자등록 신청, 2월 26일 선거인명부 확정, 2월 23일∼3월 7일 선거운동기간, 3월 8일 투표(오전 7시∼오후 5시)로 진행된다.   한편, 2019년 조합장 선거에서 성주군은 전체 선거인수 1만6천63표 가운데 1만3천354명이 투표해 83.1%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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