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구 출신 인물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19·20대 재선의원을 지낸 이완영 前 의원도 최근 지역 행사에 참석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나서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그를 만나 향후 계획과 지역구를 위한 비전을 들어본다.【편집자주】 ▣ 지난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중 김기현 당대표의 선거캠프에서 전략위원장을 맡아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각 지역별로 축적된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고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득표율을 높이고자 어떤 방법으로 후보를 알릴지에 대해 여러 관계자와 머리를 맞댔다. 역량을 집중한 토론의 결과물을 토대로 팀원들이 권역을 나눠 선거운동을 했는데 대구·경북지역을 총괄했다. 기간 동안 대구·경북의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등과 소통하며 TK지역에서 김기현 후보의 지지율을 높여 자부심과 보람을 느꼈다. 결과적으로 결선투표를 하지 않고 1차에서 끝낼 수 있어 당원 동지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얼마 전 성주·칠곡·고령군민에게 신년인사를 건넸다는데?새해를 맞아 재선했던 선거구에 현수막 등을 게시하며 감사를 표했다. 덕분에 많은 분들로부터 응원과 축하의 연락을 받았다. 8년 가까이 오랜 기간 정들었던 군민과 당원들의 따뜻한 격려에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 받았다. 다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3선 의원이 되고 상임위원장이 된다면 국가예산을 많이 확보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라고 기대에 찬 반응을 보여준 분들도 있다.▣ 제19·20대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에 대한 소회가 남다른데?당시 성주·칠곡·고령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구석구석 살폈다. 이번 전당대회 기간에도 지역에 몇 번 내려왔었는데 여러 곳을 다니면서 이전에 정부예산을 받아와 발전시킨 곳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다만 3선 의원으로서 상임위원장까지 맡았다면 지역을 위해 좀 더 크고,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과거 국회의원 재임 시절을 상기했을 때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첫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된 일이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일어나선 안됐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간사를 맡으며 민주당의 억지주장 등 공격을 온몸으로 받아낸 바 있다. 민주당의 공세를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탄핵을 막지 못했다.둘째는 파독 광부 및 간호사에 대한 일이다. `파독 광부·간호사에 대한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제정하고 통과가 돼 현재 시행 중이지만 제대로 된 내용이 하나도 없다. 법이 시행되고 있으나 앞서 제시한 기념관 건립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또한 귀국을 희망하는 동포들을 한국으로 다 모시지 못한 점이 아쉽다. 일제강점기 사할린에서 강제노역으로 고생한 동포를 모셔온 것에 비해 매우 지지부진한 상황이라 안타깝다.▣ 성주·칠곡·고령의 전망을 밝힌다면?성주는 특화 농산물인 참외를 생산해 전국에 70% 이상을 공급하며 소득을 이끌고 있다. 고령은 딸기, 수박 등을 특화해 생산하지만 대규모 생산은 아니다. 따라서 성주와 고령은 농·축산업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특히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청년세대가 수입을 많이 올릴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친다면 농업특구와 인구증가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또한 도농복합도시의 칠곡은 왜관공단을 포함한 여러 기업이 상주하지만 다수의 근로자가 인근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가운데 인구수가 더 이상 늘지 않고 정체된 상태다. 칠곡의 주거와 교육여건을 개선하면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심지어 농촌사회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그대로 둘 순 없다. 역설적으로 남이 하지 않는 일을 하게 된다면 수입을 거둘 수 있다는 시장원리에 따라 농축산업에 종사하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칠곡엔 과거 국가예산을 확보해 건립한 `농업인 6차 산업관`이 있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를 늘리면 농업분야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농촌지역의 저출산 및 고령화 등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생각은?지역농가는 2012년 전체 가구의 6.4%에서 약 10년 만인 2021년 4.4%로 줄었다. 같은 기간 농가인구도 5.8%에서 4.3%로 낮아졌다. 인구소멸 고위험 농촌지역이 2020년 22곳이었으나 지난해 3월 기준 44개 군으로 2배 늘었다. 이러다 농업 자체가 사라지게 되고 미래농업은 꿈도 꿀 수 없게 된다. 우선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을 늘리는 정책이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 정부는 청년 농업인을 유입하기 위해 논이나 밭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최신식 시설인 스마트팜 농장을 무상 지원할 필요가 있다. 국가예산을 무분별하게 지원할 바에 농촌 및 농업생산 증가에 예산을 대폭 투입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촌지역에 학교와 의료시설의 혜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지난 2012년 첫 국회의원 입성 당시 `농민의 아들`이란 타이틀을 내세우며 농민의 권익신장과 삶의 향상을 위해 애썼다. 다시금 국회에 입성한다면 더불어 잘사는 농촌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꾸준히 협의하며 괄목할만한 변화를 이끌겠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방안은? 대구노동청장 재임시 행정 관계자 및 전문가와 무수한 얘기를 나눴다. 지역인재들을 수도권에 뺏기지 않고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다면 지역산업 발전은 물론 좋은 일자리가 더욱 늘어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벨트에 따르면 수도권에 산업이 몰리고 지방대학을 졸업한 인재가 떠나면서 항공물류 기반시설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제규격에 맞는 `대구 신공항`이 조기에 착공되면 무역량은 늘어나고 물류비용과 시간은 크게 절약된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지역에 유치할 수 있고 양질의 일자리 확보가 가능하다.▣ 정치인으로서의 활약을 기대한다면? 지역민들이 보내준 사랑에 제대로 보답하는 것이 인생의 과업이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공직을 수행한 사람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온몸을 던지겠다. 대한민국이 G7(선진 7개국)에 입성해 후손들이 편히 지내길 바란다. 또한 북한 김정은 독재정권 하에 신음하는 동포를 구출해 다 함께 잘사는 것이 포부라 말할 수 있다.
최종편집:2024-04-19 오후 06: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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