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경북도는 경북형 공공마이데이터 플랫폼인 ‘모이소’에 대한 2단계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지자체 및 사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자리해 개발 예정인 서비스에 대해 발표하고 사업 방향성을 논의했다. 모이소는 정부기관과 지자체가 보유한 도민의 데이터를 정보주체인 도민의 동의에 따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스마트 앱을 통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각종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초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실시했다. 앞서 농어민 수당 신청 당시 전체 3만5천명 중 2만6천명(11.1%) 이상이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신청했다. 방문 신청시에도 관리자 웹페이지를 통해 각 읍·면의 담당자가 첨부서류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편의성을 확대했다. 특히 실시간으로 신청현황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행정 효율성이 향상됐고 신청서류 간소화 및 업무량 감소에 큰 효과를 거뒀다. 모이소 2단계 사업은 새롭게 발굴된 행정서비스를 도민의 눈높이에 맞게 추진하고 1단계 서비스 제공시 논의한 개선사항을 보완할 방침이다. 주요내용은 교복 지원서비스, 공공일자리, 임업인 자격 신청, 119 돌봄터 서비스 등이며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1단계 사업 당시 개발한 모바일 도민증을 활용해 도내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 이어 방문자용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 분석·활용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정책 안내 및 신청접수 등의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며 흩어져 있던 행정정보를 한곳에 모아 한층 더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 관계자는 “과거 직접 방문 신청해야 했던 행정서비스를 손 안에서 간편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비대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