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세균성 식중독 발생현황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개인위생관리 및 식품 보관온도 준수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다.
최근 5년간 경북도내 식중독 발생현황 분석에 따르면 총 35건, 1천42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6월부터 8월까지가 전체발생 건수의 51%를 차지했다.
원인균별로는 병원대장균(10건), 살모넬라(5건), 캠필로박터(1건), 장염비브리오(1건), 기타(1건) 등으로 나타났다.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은 샐러드, 겉절이 등 익히지 않은 채소류 조리음식이 주원인으로 세척 후 반드시 냉장보관 또는 바로 섭취해야 한다.
대량 조리시 염소계 소독제에 5분간 담근 후 2~3회 흐르는 물에 헹궈 제공하는 것이 유익하다.
살모넬라에 의한 식중독은 육류, 달걀 조리음식이 주원인으로 특히 달걀을 만진 후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껍질을 만지거나 달걀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조리된 식재료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캠필로박터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닭의 내부까지 완전히 익히고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나 조리된 음식에 튀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염비브리오에 의한 식중독 예방은 신선한 어패류를 구매해 신속히 냉장보관하고 가급적 날로 먹는 것을 피하거나 가열 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 후 열탕 소독을 해야 2차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경북도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난 10~14일 도내 캠핑장, 워터파크, 해수욕장 주변의 음식점과 김밥 등 배달 전문 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