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표 봉사단체인 `성주참외로타리클럽`은 김미경 회장 및 회원들의 따뜻한 정을 바탕으로 촘촘한 복지사회를 실현하고 있다. 취임 당시 `홀로 선 나무가 숲을 이룰 수 없다`는 뜻의 `독목불성림(獨木不成林)`처럼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봉사로 화합하는 클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김 회장을 만나 참된 봉사의 의미를 다시 새겨본다. ▣ `국제로타리 3700지구 성주참외로타리클럽(이하 참외로타리)` 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그동안 육아와 사업체 운영으로 바빠 사회활동을 적극 하지 않은 터라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주위에서 보내주는 따뜻한 격려와 응원 덕분에 힘이 난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클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진정한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회장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 임기 중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일반적인 봉사단체에 그치지 않고 국제로타리 소속이란 의미를 회원들에게 강조하고자 한다. 특히 국제로타리가 주관하는 외부활동에 회원들이 적극 참여함으로써 로타리 정신을 되새기고 수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시야를 넓히고 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 참외로타리는 어떤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가?매월 넷째주 목요일 성주군 성주읍에 소재한 관운사 무료급식소에서 조리봉사를 하고 있다. 밥과 국, 반찬을 조리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 이밖에 `성주 가야산 해맞이 행사`와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 등 지역행사가 열리면 방문객을 대상으로 직접 준비한 식혜를 전한다. 지난 겨울에는 관내 장애인거주시설인 예원의집에서 7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소외이웃이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쌀과 라면 등을 기탁한 바 있으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이나 늦어도 연말쯤 물품 및 성금 나눔을 계획 중이다.▣ 어떤 계기로 참외로타리에 가입했는지?불과 3~4년 전만 해도 집과 회사를 오가며 일이 바빠 봉사할 겨를이 없었다. 활동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그러다 자녀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비로소 여유가 생겼고 당시 친분이 있던 참외로타리 하귀옥 전 회장의 권유로 가입하게 됐다. 다른 회원에 비해 비교적 가입연수가 짧다 보니 미숙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서 더 많이 로타리에 대해 공부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매년 1월 1일 가야산역사신화공원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를 잊을 수 없다. 당일 새벽 4시에 집에서 나와 겨울 찬바람을 뚫고 행사장에 도착하는데 따뜻하게 데워진 식혜를 건네며 덕담을 나누고 서로의 복을 빌 때 무척 행복하다.▣ 봉사활동의 매력은 무엇인가?오로지 자기만족 그 자체다. 땀을 뚝뚝 흘리며 몸은 고되지만 해냈다는 만족감이 상당하다. 힘들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하다면 봉사활동을 지속할 수 없다. 그래서 새벽에 눈을 뜨고 뜨거운 불 앞에서 일하는 게 즐겁기만 하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회원들과 함께 먹는 국수 맛도 잊을 수 없다.▣ 참외로타리 외 어떤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는지?2010년부터 성주읍과 선남면 사이에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요즘 전기자동차 이용이 늘면서 유류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살림에 보탬이 되고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이따금씩 CEO 모임을 통해 경영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다지기도 한다.▣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내며,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무엇인가?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까운 절을 찾아 시간을 보낸다. 대구 앞산에 위치한 `임휴사`를 자주 방문하는데 108배를 하며 마음을 다잡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가볍게 예만 갖추고 나오기도 한다.기회가 된다면 취미로 드럼이나 기타 등 악기를 다뤄보고 싶다. 앞서 정신없이 바쁘고 코로나19도 겹치면서 제대로 배워보지 못했는데 언젠가 한 번 도전해볼 생각이다.▣ 앞으로의 계획 및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참여하고 싶은 분위기의 참외로타리가 되길 소망한다. 회장의 자리에서 가장 큰 숙제이자 고민이지만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 개인적인 소망은 가족 구성원 모두 건강하게 하루, 한 달, 1년을 힘차게 살아가길 바란다.▣ 가족 및 참외로타리 회원 등 주위 고마운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고민이 있을 때마다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는 역대 회장들에게 감사하다. 여러 사람이 함께 하다보면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역대 회장들이 가교 역할을 잘 해준 덕분에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다. 또한 늘 아내를 걱정하면서도 옆에서 진심을 다해 응원해주는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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