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시설하우스 연작장해로 인한 병해충 피해 발생 우려와 더불어 토양환경 개선을 위해서 태양열 소독, 수단그라스(제염작물) 재배 등 친환경농법이 필요하다.
선충피해가 발생했거나 우려되는 농가는 기온이 가장 높은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 토양온도를 높여 문제가 되는 병해충을 살균하는 태양열 소독을 해야 한다.
참외 연작장해를 일으키는 토양선충의 경우 40℃ 이상의 토양에서 48시간이 지나는 동안 대부분 사멸한다.
태양열 소독작업은 투명비닐을 토양 위에 덮은 뒤 1회가량 물을 충분히 주고 시설내부를 완벽히 밀폐해 토양의 온도를 높이는 것이다.
염류집적이 심한 농가는 담수처리(물 걸러대기)를 하거나 이달 말까지 수단그라스를 파종해 토양을 관리해야 한다.
담수 후 2~3회 정도 배수를 실시하면 더욱 효과적이며 수단그라스 재배의 경우 시설참외하우스 약 200평 기준 1동당 1kg 내외를 파종해 1~2개월 생육시킨 뒤 로터리 작업을 거쳐 녹비화하면 된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연작이 불가피한 참외 시설재배의 경우 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해야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휴작기 토양환경 개선을 위한 농가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