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성주지역에서 참외를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고품질의 참외를 생산하기 위한 병해충 관리 및 품종 선택 세미나가 열렸다.
참외산학연협력단과 참외연구회가 함께 준비한 이번 세미나는 문제가 되는 병해충 관리방법에 대한 교육에 이어 우량품종 선정을 통해 품질이 우수한 참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참외산업 경쟁력을 강화코자 마련됐다.
이날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 강민구 박사가 ‘참외 담배가루이 방제기술’을 주제로 초기대응 및 스마트 포획장치 특허기술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참외 육종회사 4곳이 개발한 신품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가운데 내년 농사를 준비하는 농업인으로부터 관심과 질문이 쏟아졌다.
한편, 참외연구회는 경북도 참외명장 박진순씨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참외마이스터 7명을 포함한 선도농가 108명으로 구성된 농업인 연구단체다.
참외연구회 장병화 회장은 “세미나 개최뿐만 아니라 연구회지 발간, 선진지 견학 등을 추진하며 농업인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참외 생산액 6천억원 달성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경북농업기술원 조영숙 원장은 “지속적인 참외산업 발전을 위해선 디지털 농업에 기반한 재배시스템의 고도화와 더불어 수출 경쟁력을 키움으로써 시장을 넓혀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로봇 등의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향후 참외산업의 8천억 시대를 준비하고 지역 대표작목을 넘어 세계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