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를 앞두고 성주지역 정가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며 하나둘 출마의사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금배지를 사수하기 위한 현역의원의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사진은 무순】직전 2020년 총선 당시 성주·칠곡·고령 선거구에서 과반수가 넘는 62.7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된 국민의힘 정희용(47세) 국회의원은 재선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그동안 정 의원은 전·현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잇달아 맡으며 입지를 다졌고 최근 원내대변인으로 발탁되는 등 당내 영향력이 커지면서 공천에 유리하다는 평가다.정 의원의 당내 경쟁자로는 이완영(66세) 전 국회의원이 이름을 올렸다.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전 의원은 지난달 18일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행사 및 모임 등에 얼굴을 비추는 한편, 공약 작성을 위해 정책 제안을 공모하는 등 국회 재입성을 위한 공격적인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3일에는 자연치유의숲 박영찬(64세)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경북 칠곡군 약목면 출신의 박 대표는 직전 선거 당시 국가혁명배당금당 공천을 받았으나 낙마했으며, 이번에는 `18세 이상 주민 대상 월 15만원의 난방비 지원` 등의 공약을 통해 표심을 공략한다는 전언이다.이밖에 국민의힘 대항마로 더불어민주당 장세호(67) 지역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아직 공식적으로 선언하지 않았으나 지난 2010년 민선7기 칠곡군수를 역임하고 직전 제21대 총선에서 정희용 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꽤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만큼 출마가 예상된다.또한 경북문화재단 구윤철(58세) 대표이사는 출마지역을 두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보인다.경북 성주군 벽진면 출신이자 전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구 대표이사는 지난해 6월 모 언론인 초청토론회에서 총선 출마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번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공직자는 오는 11일까지 사퇴해야 하는 가운데 이후 입후보 중심의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본 선거 후보자 등록은 3월 21일부터 이틀간 이뤄지고 앞서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아도 기간 내 등록하면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면서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4월 5~6일에 시행되는 사전투표에 참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선거 지역구 입후보예정자 A씨의 지지를 호소하며 주민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B씨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선관위 조사에 따르면 A씨를 지지하는 B씨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경북 칠곡군 일대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4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고 후보자 이름을 알리는 행위로 논란을 빚었다.이에 A씨 사무소 측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선거법 위반사항에 대해 따로 밝힐 입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공직선거법 제115조 및 제257조 제1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 후보자를 위해 기부행위를 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최종편집:2024-05-02 오후 05: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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