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경북도 물가대책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올해 7월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전년대비 평균 3.01%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날 전문업체에서 산정한 연구용역 결과를 회계법인의 교차검증을 거쳐 기준에 따라 위원들이 토론을 통해 결정했다. 특히 최근 원자재값 상승 등에 따른 상황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결정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성주가 포함된 구미권역은 4.54% 인상된 2.3221원/MJ(메가줄)이고 △포항권역 2.2988원/MJ(3.51% 인상) △경주권역 2.2149원/MJ(0.85% 인하) △안동권역 2.7097원/MJ(4.47% 인상)이다. 따라서 이달부터 도내 도시가스 사용가구의 소비자 요금은 정부의 도매요금(가스 원재료비)과 이번에 결정된 공급비용(도시가스 공급·판매 등 총괄 원가 보상수준의 비용)이 합산된 금액을 적용받는다. 가정용 월평균 사용량 2천228MJ 기준으로 구미권역은 290원 인상된 5만5천140원 가량이 부과될 전망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지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인상 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