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여겨지는 가운데 성주군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박노숙 회장은 가족과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 회장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재조명하며 결혼 및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코자 한다. ▣ `성주군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은 어떤 단체인가?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로 현재 2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결혼과 출산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신혼부부를 위한 `작은 결혼식`을 주관하며 웨딩용품을 대여하고 결혼식장 인테리어 등을 지원한다. 또한, 정부 또는 지자체가 추진하는 출산 및 육아 지원책을 홍보한다. 간담회 등을 통해 출산·육아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타내기도 한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뜻에서 요양원의 어르신을 만나 홍차나 꽃차 등을 즐기는 다과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작은 결혼식 프로그램의 경우 꽤 오래 전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장소 선정부터 신랑신부의 개별적인 요청까지 세세하게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당일 무거운 짐을 옮기다 보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몸도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부담이 큰 와중에 돌발상황까지 발생하면 정말 긴장의 연속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신랑신부와 하객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그 순간만큼은 정말 보람을 느낀다. 인생에 있어 소중한 순간을 함께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결혼 및 출산을 망설이는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물론 결혼과 출산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너무 걱정만 하기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길 바란다. 사회가 점차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지역에서도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결혼과 출산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여러분의 인생에 또다른 행복을 찾길 바란다. `하나보다는 둘이 낫고, 둘 보다는 셋이 낫다`는 말처럼 가족이 늘어날수록 삶의 기쁨도 배가 된다고 생각한다. 형제가 성장하면서 서로 의지하고 특별한 정을 나누는 만큼 가족간의 유대감은 더욱 깊어지므로 함께 나누는 행복을 향해 한 걸음 내딛어 보길 바란다.▣ 젊은 세대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이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는지?무엇보다 안정된 일자리와 주거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직업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주거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어야 결혼과 출산을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육아 및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프라 강화와 문화적 혜택, 그리고 공동체적 지원도 절실하다.▣ 올해부터 `성주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데 취임 소감을 말해본다면?지금도 학창시절의 설렘과 추억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가운데 동창회 활동을 통해 따뜻한 기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어 기쁘다. 특히 선배들의 학교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본받고 싶다. 학교 및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자주적으로 의견을 나타내는 선배들이 자랑스럽고 그들의 노력이 동문 모두에게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동문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를 지지하며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 총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어떤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지?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동문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신년교례회, 정기이사회, 문화탐방 등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한다. 또한, 동문들의 기쁜 소식에도 늘 함께한다. 전시회를 열거나 공연에 참여할 때 꼭 찾아서 격려하고 자녀들이 취업하거나 승진, 수상, 결혼 등 희소식이 들릴 때마다 축하인사를 건넨다. 아울러 후배들을 위해 매년 수능 전 떡을 전달하고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동문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 학창시절 기억에 남는 일이나 존경하는 은사님이 있는가?애정 어린 시선과 유머러스함을 겸비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이갑도 선생님이 생각난다. 최근까지도 총동창회 행사에 참석해 소중한 말 한마디 남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지금은 고인이 되신 오한철 선생님도 떠오른다. 인성을 강조하던 오한철 선생님의 따뜻한 가르침은 지금도 큰 힘이 되고 있다.▣ 평소에 여가시간은 주로 어떻게 보내는 편인가?앞서 25년간 수영을 즐겼고 요즘은 매일 오전 2~3시간 동안 성주국민체육센터에서 헬스를 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한다. 이밖에 다도에 관심 있어 지인들과 함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다. 아울러 외식산업에 대한 공부를 이어가며 국내·외 맛집기행을 떠나기도 한다.▣ 가족 및 지인 등 주위 고마운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외부활동을 하느라 가정에 소홀해질 때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 늘 고맙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난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의견 차이가 있을지라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성장했듯이 앞으로도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최종편집:2025-04-30 오후 04: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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