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해 경북도가 임신 전 건강관리부터 출산 후 산모와 신생아 지원까지 전 과정을 보살피는 ‘ALL CARE(올 케어)’ 정책 시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출산율 제고를 위해 여성은 난소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검사, 남성의 경우 정액검사 및 정자정밀형태검사 등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한다.
기존 부부당 1회에 한해 지원했던 검사횟수를 내년부터는 결혼여부, 자녀수와 관계없이 생애주기별로 최대 3회까지 확대한다.
또한, 난임부부를 위한 시술비 지원사업에 대해 소득기준을 폐지하고 최대 150만원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연령별로 구분해 차등 지원하던 제도를 전국 최초로 폐지한 가운데 동일시술에는 구분 없이 같이 지원받도록 조치했다.
뿐만 아니라 시술횟수도 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변경하고 공난포 채취나 미성숙 난자 등 적절한 난자를 확보하지 못한 경우 최대 11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여성중심의 난임 치료에서 나아가 전국 최초로 남성 난임 시술비를 지원함으로써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다.
한편, 모든 출산가정에 바우처와 본인부담금 90%를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후회복과 양육을 돕는다.
이밖에 공공산후조리원을 통해 분만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과 도서지역 산모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2027년까지 9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단순히 인구증가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건강한 출산환경 조성과 도민행복 증진이라는 큰 목표를 갖고 있다”며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