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경북 경주시를 찾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관광분야 활성화를 위한 민생경제 점검회의에 임했다.
경주 화백컨벤션센터를 둘러본 최 권한대행은 “APEC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부산과 달리 정상회의장 외에도 미디어센터 등 대부분의 시설을 새로 조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최신공법을 도입해 9월 말까지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최 권한대행은 지역 상공회의소 및 관광업계 관계자 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의견을 청취했고 교촌 한옥마을을 찾아 전통체험을 즐기며 관광객의 반응을 살폈다.
교촌마을에서 진행한 민생경제 점검회의 중에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변화 전략이 소개된 가운데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적 비자 면제 시범사업 △체험형 관광상품 확대 △APEC 정상회의 연계 팸투어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행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 행정력을 집중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을 열겠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