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동고분군 전시관에서 진행된 군민참여 역사강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48호분(대분)의 재발굴을 주제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강좌는 성산동고분군 제48호분의 역사적 의의와 축조 양상, 출토유물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해 군민들로부터 관심을 이끌었다.
지난 4월 말일 열린 제1강좌에서는 ‘야쓰이 촬영사진으로 본 성산동 48호분 발굴 비사’를 주제로 일제강점기 촬영된 사진자료를 통해 발굴 당시 상황과 의미를 재조명했다.
이어 이달 7일 열린 제2강좌는 ‘성주 성산동 48호분 재발굴 조사’를 중심으로 실제 조사과정과 유구·유물에 대한 해석을 공유하며 학술적 이해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4일에 진행된 제3강좌는 ‘성산동고분군의 귀금속제 장신구’를 주제로 고분군에서 출토된 금동관, 귀걸이, 목걸이 등의 장신구를 통해 당시 문화와 장인의 기술력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강좌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귀중한 자료를 통해 성산동고분군의 새로운 면모를 접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강의라 만족한다”고 말했다.
전시관 측은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기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