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부터 5월 19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총 5회에 걸쳐 별고을민화연구회 회원을 대상으로 전통민화 교육이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성주지역 여성농업인의 자기계발과 전문기술 향상을 위한 생활기술과제의 일환이며 민화를 기반으로 수공예 실습활동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앞치마를 비롯한 천 소재에 민화를 직접 그려보며 전통민화의 기본기법을 익히고 다양한 재료에 적용할 수 있는 표현기술을 배웠다. 이는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예술역량을 강화하고 전통문화 기반의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별고을민화연구회 이양숙 회장은 “여성농업인이 문화예술을 통해 또 하나의 가치를 발견하는 의미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전통민화의 대중화와 여성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교육을 주최한 성주군농업기술센터의 김주섭 소장은 “농촌지역 여성들이 문화와 기술을 함께 배우면서 자기계발에 나서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별고을민화연구회는 지난 2014년 전통민화에 관심 있는 지역민을 중심으로 조직됐으며 여가시간을 활용한 문화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구시전에 출품해 11명의 회원이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