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성주지역의 자원봉사단체인 정리수납콩알이가 성주읍의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청소 및 정리수납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버지와 딸이 사는 한부모 가정으로 지난 3월에도 쓰레기와 물건이 가득 쌓인 상황에서 봉사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대청소 서비스를 받은 바 있다.
이날 정리수납콩알이 정혜란 회장과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행거와 선반, 수납용 바구니 등 다양한 정리용품을 활용해 옷가지와 주방용품을 정돈했다.
특히 단순정리에 그치지 않고 수납체계와 정리방법을 함께 안내함으로써 수혜가구가 봉사 이후에도 깔끔한 환경을 스스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서비스를 받은 박모 씨는 “집안 정리를 체계적으로 배운 건 처음인데 깨끗하게 정리해주고 방법까지 알려줘서 고맙다”며 “정돈된 집을 보니 마음까지 환해진 느낌이고 앞으로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2년 창단된 정리수납콩알이는 정리수납 자격증을 보유한 여성회원 16명이 활동 중이며 성주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찾아 정리정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혜란 회장은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봉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