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경북도는 도청 회의실에서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 관련 지원사업 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 중인 20개 세부사업의 진행상황을 살펴봤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자유로운 일·생활 균형 등 4대 분야에 걸친 주요 과제들이 공유됐다. 경북도는 사업들을 통해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도민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혼분야에서는 작은 결혼식 지원, 혼수비용 지원, 소규모 결혼식 홍보영상 제작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의 예식 관련 비용을 실비로 지원하는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출산분야로는 임신부를 위한 어촌 태교여행, 출산 축하용품 및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초보 부모를 위한 도서 선물 등이 마련됐다. 어촌 태교여행의 경우 숙박 및 교통 지원, 앨범 제작 등이 포함되며 현재 관련부서를 통해 신청 받고 있다. 육아분야에서는 장난감 도서관 설치, 찾아가는 놀이터 운영,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육아휴직이 아닌 육아근무라는 새로운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에는 경북도청 유튜브 ‘보이소TV’를 통해 ‘육아 근무송’이 공개돼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출근시간을 늦춰주는 초등맘 10시 출근제와 아빠들을 위한 육아교육 프로그램, 가족친화 인증기업 환경개선 지원 등도 함께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족형태에 대한 존중과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비혼 출산, 입양 활성화, 기혼여성의 추가출산 관련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향후 정책으로 구체화하거나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관행적인 문화를 과감히 바꾸지 않으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3월부터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지침’을 마련하고 범도민 실천 캠페인을 통해 저출생 대응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최종편집:2025-06-05 오후 05: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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