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경북 성주군 성주읍 이천변 제2성산교 아래에서 성주군청 환경과 및 각 읍·면 환경업무 담당공무원 30여명이 모여 수질오염사고 및 녹조 발생에 대비하는 모의훈련을 가졌다.   이번 훈련은 담당자들의 오염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통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환경오염사고 대응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의 지원 아래 실제상황을 반영한 구성으로 실질적인 훈련효과를 높였다. 이날 △오염사고 우려 지역 안내 △주요 대응사례 소개 △사고 수습체계 설명 △방제장비 및 용품 소개 등의 이론교육이 이뤄졌다. 이어 실제 오염사고 발생을 가정한 방제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한국환경공단 전성진 과장은 “낙동강과 인접한 성주는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피해가 광범위하게 확산될 우려가 있어 교육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주군청 환경과 관계자는 “수질오염사고는 초동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읍·면행정복지센터의 담당공무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실제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