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양말사장님, 관내 아동들에게 마음 전해

성주전통시장에서 양말을 판매하는 사장이 지난 18일 관내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고급양말 200켤레 가량(200만원 상당)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양말 사장님은 “오랜기간 시장에 있으면서 단골도 많이 생기고 주민들 인심도 좋아 힘든 줄 모르고 장사를 할 수 있었다”며 “그 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아동용 양말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관내 아동양육시설과 한부모 저소득 가정에 기부된 양말을 골고루 배분했으며 뜻밖의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후원물품의 경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으로 투명한 기부처리를 진행하며, 기부를 원하는 분은 언제든(930-6241~6244) 연락하면 도움을 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