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는 12성24본을 간직한 성씨의 본향이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국 최고·최대의 참외를 생산하는 친환경 농업의 선도지역으로 성장잠재력이 큰 지역입니다』
성주군은 지난 5일 성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창우 성주군수, 전수복 군의장을 비롯 각 실과소장,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 마케팅 기본 구상」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성주 마케팅은 기존 시군의 종합계획과는 판이하게 다른 것으로 삶의 터전으로 공공성이 강조되는 성주라는 지역을 성주군수가 회장이 되고 공직자, 지역주민 모두가 주주가 되어 지역의 가치와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판매 한다는 것.
따라서 외부의 자본과 인력을 유입, 지역을 부흥시키겠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행정에 기업의 문화를 접목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꾀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이 이같이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게 된 이유는 천혜의 환경과 개성있는 문화를 갖고 있지만 지역의 가치에 대해 마케팅이 부족하다고 판단, 고유한 성장잠재력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함으로써 지역발전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라고.
성주 마케팅의 특징으로는 다른 계획은 완성품을 판매하는데 반해 이번 계획은 지역만이 갖고 있는 가능성을 재발견, 미래의 가치를 판매하는데 있다.
또한 기존 일부 공직자에 의해 수립되는 계획과는 달리 지역주민 모두가 주주가 되어 판매원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네트워크이며 지역을 판매의 대상으로 하여 고객지향적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외부의 시각으로 삶의 터전인 지역을 개선해 나간다는 것.
특히 비교우위 분야를 집중 개선하여 타 지역과 뚜렷이 구별되는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를 만들겠다는 목표아래 군은 실행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기획단을 전담부서로 지정,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지역의 비교우위 분야를 부각시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삶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쾌적한 환경, 탐방하기 좋은 관광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능동적으로 마케팅함으로써 외부자본과 기술 및 인력의 유치를 통해 지역의 풍부한 개발잠재력과 결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고요한 정적인 성주에서, 활력있고 매력이 넘치는 성주」로 「떠나는 성주에서, 찾아드는 성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