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응급상황에서 소방서 직원 모두는 군민의 안전을 위해 다함께 한마음으로 봉사 앞장섰는데, 제가 이번에 수상하게 된 것은 직원 모두를 대신해서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욱 봉사에 앞장서겠습니다』
성주소방서 소방과에 근무하고 있는 김태우 소방사(31)는 지난 11일 제40주년 소방의 날을 맞이하여 열린 소방의날 기념 행사에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소방사 지난 97년 울릉도에서 소방공무원으로 입문하여 현재까지 5년여동안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희생봉사 정신으로 일관하면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혼신의 힘을 바쳐오고 있으며, 대·소 화제 및 산불화재 진압, 화재예방, 인명구조, 구급활동, 각종 교육훈련 대민봉사활동, 소방행정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하여 오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태풍 루사 상륙에 따른 집중호우로 성주·고령군 관내 주민고립, 도로 유실 등 전지역에 피해가 속출함에 비상 동원되어 인명구조활동에 만전을 기했고, 6월에는 고령군 다산면 주물공단 화재 발생시 당직상황근무자로 신속히 출동하여 현장 도착한 바 화세가 우세한데도 불구하고 집중방수 및 인근 공장의 연소확대 저지로 소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재·인명구조 활동 이외에도 아파트 문이 잠겨 있을 시 문 개방, 벌집 제거 등 민원인이 요구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신속하게 출동하여 무료서비스를 제공하여 봉사하는 소방상 구현에 최일선에서 실행하고 있다.
『소방공무원이 된 후 현장에서 어린이들을 만났을 때 인사하고 안길 수 있을 정도로 소방행정이 어린이들에게 거리낌없는 친근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밝히는 김 소방사는「누가 해도 할 일은 내가 먼저」라는 신념으로 매사에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부인 우은정(27)씨와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