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자락의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 성주에서는 전통의 명물 성주참외의 보완작목으로 새소득 밭작물 명품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춘근)에서는 지난 14일 밭작물 재배농가 및 지역농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도 밭작물 시범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특히 참외하우스 후작으로 재배하는 가을감자는 참외 연작으로 인한 토양개선으로 병충해 폐해를 없애고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대체작목으로 개발하기 위해 9월초에 정식한다음 이듬해 1∼2월에 수확하는 것으로 단경기에 출하하는 작형으로 농업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건강식품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간식용으로 입맛을 돋굴수 있는 생식용으로 감자와 고구마를 새소득작목으로 개발해 본격적인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에 건강식품과 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하여 가야산 일대 가천면 신계리와 금수면 무학리 청정지역에 유색 생식용 고구마 0.3ha를 시범재배하여 생산된 전량은 음식점등에 생식용으로 직판하고 있다.
또 생식용 감자는 가천면 신계리에 가을재배로 0.1ha 시범포를 조성 최근 수확하여 감자, 미나리, 과일 등과 혼합과즙으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 등에게 현장에서 직판할 계획이다.
생식용 생고구마 100g당 14.7mg 함유된 베타카로닌은 비타민A의 전구물질로 항암 및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생식용 감자는 환자들의 원기회복과 위장에 문제가 있을 때 아린맛이 없어 생식용 쥬스로 복용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이번에 시험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은 노지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우스가 많은 성주에서 주작목이 아니라 소득과 토양개선을 위한 보완작목으로의 밭작물 재배이다』며 『특히 감자등은 가격의 등락이 적어 농가소득에 안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소득원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시험재배한 생식용 고구마와 감자는 가야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먹거리 등 건강보조 식품으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 성주군의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