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교육청 지정 시범유치원인 성주중앙초등학교병설유치원(교장 김영규)은 지난 5일 관내 16개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운영보고회를 열었다.
이는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를 맞아 미래의 주역인 유아들에게 정보화에 적응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으로「멀티미디어 활용을 통한 자기 주도적 활동 능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지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범학교로 지정 운영되어 오고 있다.
김정수 교감은『컴퓨터가 보편화된 사회가 되면서 유아들도 이미 게임을 통해 컴퓨터를 조작·사용하는 등 컴퓨터는 대중적이 되었다』며『그렇지만 게임에만 빠져있기 쉬운 어린 아이들에게 이번 교육을 통해 바람직한 컴퓨터 활용법을 알려주어 컴퓨터에 대한 흥미와 친숙감을 형성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성주중앙초교병설유치원 30여명의 유아들은 멀티미디어의 다양한 자료들을 활용함으로써 정보를 스스로 찾고 해결하는 등의 자기 주도적 활동 능력을 신장시킴과 동시에 교사와 함께 자신의 멀티미디어 창작물을 만들어 내고, 이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 긍정적인 자신감, 문제 해결 능력 등을 높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치원 관계자는『컴퓨터에 익숙한 세대이어선지 원생들은 어른들과 달리 컴퓨터를 무서워하지 않고 사용해 상대적으로 빨리 익힐 수 있다』며 『또한 원생들의 흥미를 돋우는 교육방법을 이용해서 가르치니 집중력도 높아 배우는 것을 즐거워하고 잘 따라와 준다』고 말했다.
한편 멀티미디어의 활용을 통한 수업이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질적으로 우수한 자료를 개발·보급키 위한 교사의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유아들을 지도하는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사연수 기회가 주어질 필요가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