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개발 계획의 중지를 전제하에 북한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립해 주기로 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반복되는 북한의 이중적 자태를 보면서 그동안 실업자와 노숙자들이 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서도 정부나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KEDO)는 북한에 얼마나 많은 지원을 하였는가? 정부당국이 퍼주기식 대북지원을 계속하면서 북한의 요구로 식량, 비료 심지어 연료까지 지원하려고 한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서해도발과 같은 침략으로 우리 아군에 많은 희생을 감수케 했다. 이런 현실에 부산 아시아경기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방문에 감격하여 금방이라도 통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 것은 너무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물론 강대국인 미국은 핵무기를 보유해도 되고 약소국가인 남한이나 북한은 보유해서는 안된다는 논지는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핵이 가지는 위협적인 요소가 국내외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북한의 핵보유가 우리에게 매우 큰 위험부담이 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요즘 우리의 주변을 보면 반공이나 안보란 말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많다. 또한 구시대적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 물론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순 없지만 아직도 아픈 상처를 가진 국가 유공자 참전자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아직은 통일의 환상에 젖어 어린아이 마냥 들뜨서는 안된다. 저들은 우리가 긴장을 늦출 때 또 다른 이중적 작태로 실리만 챙길 것이다.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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