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국인과의 접촉이 어려운 성주의 학생들을 위한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 수업」(CCAP Caravan)이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다른 나라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상호존중과 관용정신을 배워 세계시민으로서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용암중학교에서의 첫 번째 문화교실을 시작으로 올해는 인근 초전중학교까지 확대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문화교류자원활동가(CEV)와 통역자원활동가(KIV)로 구성된 7팀으로 용암중학교에 3개의 팀, 초전중학교에 4개의 팀으로 구성, 15일 도착해서 홈스테리를 통한 문화교류체험을 가진 후 16일 각 학급을 대상으로 60분씩 2회에 걸쳐 각 나라 문화를 소개하는 수업활동을 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참가팀과 전교생이 함께 모인 가운데 어울마당과 참가 자원활동가들과 교직원 및 학부모의 프로그램 평가 및 간담회도 가졌다.
용암중 한 학생은 『외국인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영어뿐 아니라 다른 외국어에 대한 흥미도 생기고 외국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며 『또한 막연히 거부감을 느꼈던 외국인에 대해 친밀감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