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성주군연합회 제9대 회장단 선거일정이 잡힌 가운데 관심을 끌고 있는 신임회장에 누가 오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농연성주군연합회는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선관위원을 선출한 뒤 5일 임시회의에서 선관위(위원장 이상익)를 구성하고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후 오는 30일 선거를 치뤄기로 했다.
이와관련 그동안 차기회장 후보자로 현 연합회 임원인 정흥진 수석부회장과 김형규 대외협력부회장이 출마를 시사했지만 최근 연합회 단합 및 화합차원에서 조율을 이끌어 내 결국 김형규 부회장이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현재의 분위기는 정흥진 수석부회장의 단일입후보가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향후 각 읍·면부에서 제2·제3의 인물이 출마할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한편 지난 2년간 연합회를 이끌어 온 이수경 현 회장은 오는 27일 실시되는 도연합회 회장단 선거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李 회장은 출마의 변에서 『그동안 경북에서 회원이 가장 많고 화합 및 단합이 잘 되면서도 도연합회 임원이 없었다』며 『농민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당당한 연합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李 회장은 30일 실시되는 성주군연합회장 선거와 관련 『향후 2년간 봉사하는 자리이고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한다면 경선보다 추대식으로 선출, 신임회장에게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