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군민에게 이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들이 적극 추진됐으면 합니다』 대가면 옥성2리 이광수(57) 이장은 성주군민 대부분이 농사일을 하는 농군이므로 농사에 대한 다양한 정책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이 회장은 10년 가까이 마을의 이장을 맡아오면서 힘든 일, 보람된 일 등 마을의 희노애락을 주민들과 함께 겪어왔고 주민들간의 화합이 잘 돼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대가면 상록회 회장을 작년 9월부터 맡아오면서 옥성2리 마을뿐 아니라 대가면과 성주군 전체의 발전을 가지고 올 수 있는 정책이 마련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대가면은 면장 및 면직원들뿐 아니라 이장간의 화합이 잘돼 업무추진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고 간혹 식사를 함께 하면서 서로간의 회포를 푸는 등 이 이장은 항상 일이 되도록 앞서 추진하는 성격이다.
군 상록회 부회장도 역임하고 있는 이 이장은 『이장이라는 직책이 눈에 띄는 일이 아니지만 주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이장으로서 활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고 현재 농민들이 선호하고 있는 유기질 비료에 대해 정부의 보조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타 지역의 경우 유기질 비료에 대해 50% 이상 지원이 되고 있으나 성주군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고 전하고 의회나 군에서 군민 전체
가 덕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비닐, 비료 등 농자재비는 매년 오름세지만 참외 시세는 거의 변동이 없어 많은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장을 맡은 이후 94년, 96년, 98년도 3번 정도 관광버스를 대절해 주민들의 화합을 유도하기도 하는 시원시원하고 솔직담백한 성격의 이 이장은 부인 김영자(51)씨와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