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날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원하신다면 해물칼국수는 어떤가...
진하게 우러난 국물에 쫄깃한 면발, 신선한 해물까지 벌써 입맛을 당기게 만든다.
가천면 창천리 옛 우시장에 자리잡고 있는 「음식나라」. 해물칼국수, 비빔밥, 삼겹살이 이 곳의 별미.
음식점이 몰려 있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큰 골목의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 찾아오기가 쉽진 않지만 입 소문을 통해 사람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쌀쌀한 날씨나 비가 오는 날이면 오래 우려낸 걸쭉한 국물과 신선한 해물의 해물칼국수가 제격이다.
「음식나라」를 운영하고 있는 한예석(48), 도경순(42)씨 부부는 가천초교 앞에서 중화요리를 시작으로 했고 가천 버스정류장 앞으로 옮겨 이들 부부가 직접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해 지금의 이곳은 집을 새로 지어 옮긴 곳이다.
멸치, 다시마, 무 등과 정성껏 푸∼욱 우려낸 육수에 직접 밀어만든 칼국수 면발, 정갈한 반찬이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삼겹살을 구워 먹은 후 칼국수(3천5백원)나 비빔밥(4천원)을 먹는 것이 한번 찾은 손님들이 음식을 시키는 순서.
이 집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반찬 맛이다. 특히 김치가 일품.
백김치, 배추김치, 깍두기의 맛이 기가 막힌다. 그래서 이 김치 맛 때문에 찾아오는 사람도 많고 주문해 사 가지고 가는 사람들도 다수다.
또한 이 집을 찾는 손님들은 주인의 친절과 푸짐한 인심에 다시 찾고 싶은 맘이 절로 난다고.
집에서 직접 만든 듯한 음식 맛, 평범함 속에 특별함이 있는 곳, 추운 겨울철 해물칼국수가 생각난다면 「음식나라」로 오세요 (☎ 931-4252·5872)
/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