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인구의 저변확대와 테니스협회 회원간의 친목·화합 도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80년대초부터 화합과 단합의 모체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성주군테니스협회에 김영조(54) 벽진면장이 11월 24일부로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성주군테니스협회는 현재 20여개의 클럽과 단위회, 1백여명의 회원으로 구성, 매일 연습을 통해 심신수련과 협동심을 깨우치고 있으며, 연례적으로 군수기, 협회장기, 도민체전, 도생활체육회 등 4차례정도 대회에 출전에 실력을 겨루기도 한다.
김 회장은 『성주의 전체 인구 5만에서 1백여명의 회원만이 활동하는 것은 테니스가 활성화 되지 못한 것을 의미하는데, 앞으로는 테니스의 저변확대를 위한 회원확보에 혼신을 기울이겠다』며 『아울러 테니스협회 산하 동호인과 클럽 간 화합을 위한 정기모임도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해관계에 기초한 사업과 직장에서의 만남보다 운동장에서 땀 흘리며 경기를 즐기기위해 만나는 사람들은 순수하고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특히 조깅같은 혼자하는 운동이 인내심을 요구하는 반면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의 구기종목은 여러명이 한 팀 이뤄 함께 즐기며 협동하는 정신을 기르는데도 탁월하다』고 테니스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
학창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해 여러 가지 운동을 즐기다가 80년대초 건강을 위해 테니스와 인연을 맺은 후 20년 정도 꾸준히 테니스에 몰두하고 있다는 김 회장은 지난 68년 공직에 몸담은 후 95년 성주 부읍장, 96년 성주군청 사회과장을 거쳐 환경보호과장, 공보새마을과장, 성주읍장을 거쳐 현재 벽진면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현재 테니스협회는 주로 30∼70대의 중·장년층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젊은 층일수록 운동을 싫어하고 30대 중반이 넘어야 건강을 인식하고 운동을 시작하게 되는 실정이 안타깝다며 젊은 층에서의 테니스 인구 저변확대를 당부하는 김 회장은 부인 여화이(54)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