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성주읍 하수관거 사업에 대해 주변 상가 및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주민들은 공사로 큰 도로를 이용하지 못하자 주택가 골목으로 차량들이 몰려들어 교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고질적인 갓길 주차로 더욱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주변 상가에서는 매출이 급감해 야간 공사 등을 시행하는 등 빠른 완공을 기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상가에서는 매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 『왜 하필 이 시기에 공사를 시작하는지 의문이 생긴다』며 『기왕해야 하는 공사라면 빨리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야간 공사 등의 추진도 요구했다.
모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이현식(43)씨는 『차량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대부분인데 주차할 공간이 없어 매출도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며 『조속히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인근 상가에서는 공사의 소음으로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특히 퇴근길에 차량 정체의 꼬리가 이어지자 갓길 주차차량과 동행차량간의 접촉사고의 위험까지 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공정을 맘대로 당길 수는 없는 실정이므로 양해를 구하고 『공사용 기계 및 인원을 총 가동해 최대한 공사기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