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그늘과 꽃길이 있는 적송리는 아름답고 너무나 살기좋은 고장입니다』
제권해(52) 수륜면 적송1리 이장이자 수륜면 상록회 부회장은 18년째 이장활동을 해 오면서 항상 마음좋은 동네 주민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제 회장은 『이장의 업무라는 것이 눈에 띄는 일은 아니지만 마을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5년째 수륜면 상록회 부회장도 맡아오면서 마을 가꾸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 회장은 얼마 전에는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적송리 마을의 공터를 활용, 꽃길을 조성에 나섰고 주민들은 귀찮아하지 않고 꽃길 조성에 나서 아름다운 고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꽃길 조성 사업은 마을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 일을 추진하면서 마을주민들간의 화합하는 분위기가 절로 조성돼 더 큰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또한 꽃길 조성과 풀베기는 마을의 노인들도 많이 도와주고 있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조성됐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적송리의 또하나의 자랑거리는 3년에 걸려 동네 자금을 통합, 예전 일일이 직접 거두던 적십자회비와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을 동네 자금을 활용하고 있고 주민 관광도 즐겨 화합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복날이나 되면 마을 주민간의 모임을 가져 다른 동네에서도 부러워할 정도로 너무나 살기 좋은 곳이다』고 제 이장은 적송리 마을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
노인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마을에서 노인회관 건립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밝히고 여름에는 나무그늘 밑을 이용하면 되지만 추운 겨울에는 노인들이 마땅히 있을 만한 곳이 없어 노인회관이 건립됐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슨 일이든 주민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힘들겠지만 귀찮아하지 않고 자기 일처럼 따라주는 주민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
참외, 사과, 벼농사를 짓고 있는 제 이장은 대량으로 재배하지 않지만 적은 량으로 정성을 더 많이 들여 고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부인 김선희(52)와 함께 2남2녀를 두고 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