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는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2003년도 성주군 예산안 총 규모 1천1백11억9천7백만원을 지난 21일 열린 제105회 군의회 정례회 8차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는 2002년도 당초예산 9백69억1천7백만원 보다 1백42억8천만원이 늘어난 규모로 이중 일반회계가 1천32억4천만원, 특별회계가 79억5천7백만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성주군의회 예결특위(위원장 송부돌)는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세입부문은 원안대로 인정했지만 세출부문에서는 일반회계 1천32억4천만원의 0.5%인 5억3천7백40만3천원을 삭감, 지원 및 기타경비중 예비비로 책정했다. 세부적 삭감내용은 △일반행정비에서 임의보조(풀보조)외 6건에 1억9천9백82만원 △사회개발비에서 전국민족극 한마당 행사운영비 지원외 8건에 9천2백만원 △경제개발부문에서 추곡수매용 건조벼 PP포대 지원외 9건에 2억4천5백58만3천원을 각각 삭감, 조정했다. 송부돌 예결특위장은 『미흡한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5만 군민의 다양한 개발욕구를 골고루 충족하기에는 너무나도 벅찬 실정이다』며 『경영행정 개념의 도입으로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보조금, 경상경비 등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경비만 책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긴축예산을 편성, 군민의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을 위함은 물론 지역간 형평과 행정의 혜택이 골고루 미치도록 예산심사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