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삼산1리 주민들의 쓰레기매립장 진입로 봉쇄로 8일째 쓰레기가 반입되지 못해 쓰레기 대란이 우려됐으나 지난 5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5일 아침 10시경 군에서 주민들이 주장하던 이주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타협점을 찾아낸 것.
삼산1리 주민들이 주민 이주와 관련, 부지매입에 대한 건의서를 제출하면 군은 마을 부지를 매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8일간 수거되지 못했던 쓰레기가 5일부터 수거를 시작, 6일 아침 읍시가지 쓰레기는 대부분 수거됐고 7일 면소재지까지 완료됐다.
이번 쓰레기매립장 진입로 봉쇄는 지난달 28일 삼산 1리 주민들이 군청에서 이곳 쓰레기매립장을 올 5월까지 사용하기로 한 계약을 어겼다며 쓰레기 매립장의 진입로를 봉쇄했고 주민들은 『우리 마을은 쓰레기로 둘러싸여 쓰레기마을이 되어버렸다』고 말하면서 대책을 요구했었다.
군 당국은 여러 차례 주민들과 접촉을 시도, 설득에 나섰으나 주민들의 강경한 입장과 행정에 대한 불신으로 타협점을 찾지 못하다 주민들의 의견을 일부 수용, 타협점을 찾게 됐다.
한편, 성주군 쓰레기매립장 문제는 성주군이 해결해야 할 현안문제 중 가장 시급한 것으로 행정의 일관성과 주민들의 협조 등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때 근본적인 문제점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