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농공단지 환경관리사무소 김해근 관리소장(46)은 탁월한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로 기대이상의 효과를 내며, 독보적인 활약을 드러내고 있다.
평소 기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김 소장은 초기 오·폐수 1일처리량 6백50톤에서 현재 업종변경등의 사유로 2배에 가까운 1천2백톤의 폐수가 발생하고 있는데, 유지·관리비, 업체별 부담금 과다증액을 염려, 시설을 증설하지 않고 그동안의 노하우로 간단한 부품교체작업을 통해 무리 없이 처리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대구지방환경청 지도·점검 시 수질분석결과 도내 5백 70여 농공단지 중 최우수 오폐수 처리장 인정을 받기도 하는 등 지역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있는데, 지난 97년과 2001년에는 두 차례나 대구지방환경관리청장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구지방환경청 환경관리과 유영한 씨는 『성주농공단지의 김해근 소장님은 주어진 일 처리에 만족하지 않고 타성에 젖지 않은 의욕적인 자세로 농공단지에 도움이 되는 것을 찾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렇다보니 업체분 들의 존경도 받으면서 우수한 관리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에는 낙동강 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등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른 경북지역 생존권 확보를 위한 국회 항의방문에 성주지역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김 소장은 『낙동강 특별법에 의하면 낙동강이 아닌 성주 댐을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성주도 물 사용료나 오염부화금을 내야 하는 등 바람직하지 못한 재정부담을 져야 한다』며 『이를 항의키 위해 국회를 방문, 우리의 의견을 관철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주지역발전회, 청우회에서 지역봉사를 위해 활동하다 2002년 10월에는 21세기 후손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자는 취지 하에 공무원, 태권도협회 등 각계각층의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 결성한 성주유일의 환경보전 봉사 단체인 맑고 푸르고 진실 하려는 우리들의 모임(녹우리)의 회장을 맡아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부인 정혜자(44)씨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김 소장은 확실한 오·폐수 처리로 지역환경보전에 앞장서는 한편 지역봉사에도 열성적으로 임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