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성주지사(지사장 이해진)는 지난해 1월 제정된「국민건강보험재정건전화특별법」에 따라 이 달부터 건강보험료를 8.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하여 가입자ㆍ의약계ㆍ공익대표로 구성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의 건강보험의 재정안정화 운영방향 등에 대한 논의와 토론을 거쳐 1월부터 인상하기로 한데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3.63%에서 3.94%로, 지역가입자의 부과표준소득 등급별 적용점수당 금액은 현행 106.7원에서 115.8원으로 인상, 8.5% 상향조정된다.
이에 앞서 정부는 건강보험재정안정화를 위해 2006년말까지 매년 9%정도의 보험료조정이 필요함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2003년에는 건강보험 재정 당기수지 균형을 이루고 2004년에는 당기 흑자 달성과 2006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현재 공단은 지속적인 의료비 증가 등으로 인한 보험재정이 고갈되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며 『이로 인해 보험료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가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