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의 인화·단결·화합으로 우리 농업의 현실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리는 농권확보운동에도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어느 단체보다 회원들의 단합으로 지역 농업 및 지역발전을 주도하는 한농연성주군연합회월항면회(이하 월항면회)의 제 10대 회장으로 강석수(42)씨가 취임했다.
월항면회는 20대 후반에서 50대초반까지 회원 1백2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적으로 회원들의 화합·단합이 잘 돼서 한농연성주군연합회의 방침에 적극성을 띠고 호응을 보여 군 연합회 평가 우수면으로 지정 각종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군연합회 차원에서 여는 집회와 수련대회 등에도 최고의 참여율로 단합된 적극성을 자부심으로 갖는 회원들은 지역을 위한 연중 도로변 풀베기, 쓰레기줍기, 대청소 등의 봉사활동과 전국대회가 있을 시 월항참외 홍보 등의 활동으로 지역농업과 지역발전에 힘을 싣고 있다.
강 회장은 『선배회원들이 묵묵히 앞에서 이끌어 주고 후배회원들이 잘 따라주고 있는 월항면회는 어느 지역단체보다도 화합된 단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이처럼 화합된 마음을 지속시켜오고 있는 단체를 이끌어 가게 됐는데, 지난 94년 가입한 이래 6년 간 임원을 맡으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단체의 발전에 일조하겠으며, 2년 임기안에 가능하다면 꼭 자체회관을 건립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번에 화재로 가옥이 전소된 회원을 회비 2백만원으로 도와준 일이 있었는데, 이를 시발점으로 각 단체에서 많은 도움이 와 새로운 희망으로 일어선 일이 있었다』며 『이처럼 회원모두가 서로를 가족처럼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월항면 용각2리 이장을 맡고 있기도 한 강 회장은 이옥순(38)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어머니 석연이(65)씨를 모시고 5가족이 화목하게 생활하고 있다.
지난 2001년에 폭설피해가 발생했을 때 전 동민이 한 농가도 빠짐없이 두 팔을 걷어부치고 며칠간 복구에 참석하는 화합을 보이기도 했는데, 가입한 단체나 보금자리 모두 서로 화합이 좋은 것이 큰 행운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