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면 소성리 797일대 108㎡(33만평)에 18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 사업추진과 관련, 초전면 소성리 주민들은 반대의사를 적극 표명하고 나섰다.
성주군은 지난해 10월 민선3기 출범에 따라 지역의 균형개발과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해 민자유치로 골프장을 건설키로 하고 국토이용계획변경 입안을 거쳐 지난 달 골프장 건설예정지에 대한 해당지역 주민공람이 끝나고, 국토이용계획변경 승인신청 등 행정절차를 남겨둔 상태이다.
이에 앞서 초전면 소성리 주민은 지난 해 11월 주민총회를 열어 골프장 건설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반대의견을 모아, 초전면골프장건설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신동옥)를 결성한 가운데, 군을 방문해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지난 24일 각부락 1백79명의 주민진정서를 받아 군, 군의회, 도지사, 면사무소, 지방환경청에 전달했다.
그러나 1월 2일子 성주군보에 실린 「골프장사업에 필요한 행정조치를 연내 마무리 후 금년 하반기 착공」 소식을 들은 소성리 주민은 대책위를 투쟁위로 명칭 변경하고 지난 22일 소성리 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읍 하천주차장에서 반대집회를 갖고 시장통로를 거쳐 군청까지 가두시위를 벌였다.
소성리 한 주민은 『골프장 유치계획과 관련, 군은 우리 주민과 상의하거나 설명회를 가진 적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렸다』며 『이후 골프장유치와 관련해 어떤식으로든지 추진이 될 때마다 주민에게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