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면 상록회 부회장이자 금봉리 이장인 윤병훈(61) 씨는 『금봉리 마을사람 모두의 건강과 마을 화합이 최고의 바람이다』고 밝혔다.
60호 마을이 모여 사는 금봉리는 독용산성 및 석조비로자나불 좌상 등 역사적인 유적도 많은 곳으로 유서가 깊은 고장이다.
그만큼 주민들이 생각이 깊고 온순해 윤 이장이 지금껏 별 어려움없이 이장직을 해 올수 있었다고 한다.
윤 이장은 지난 90년도부터 이장생활을 했고 2001년부터 상록회 부회장을 맡아오면서 가천면의 이장들의 화합과 어려움을 챙겨오고 있다.
이보다 앞서서는 73년도부터 90년도까지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해 오면서 마을의 발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새마을 운동이 한창인 때에 함께 많은 활동을 해온 지라 마을의 구석구석까지 챙기는 일은 이미 몸에 배여 있다는 윤 이장은 『주민들의 협조가 없었더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며 주민들의 협조와 관심에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얼마전 설 연휴를 지내고 모두들 농사일에 바쁜 철이라 농사일에 열중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작년부터 진행돼 온 금봉리 석산개발과 관련해 아직까지 정확한 해결책이 나고 있지 않아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조용하고 깨끗한 마을에 덤프트럭이 지나게 할 수 없다며 모두들 반대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부인 김 조이(60)씨와 사이에 1남 5녀를 두고 있는 윤 이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노인회관 준공이 올해는 이뤄질 것으로 보여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