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으로 전한식 원장(前 기술보급국장)이 지난달 28일 취임했다.
전한식(58세) 신임원장은 경북대학교 농과대학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65년부터 달성군농촌지도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청도·영천군과 경상북도 농촌진흥원을 거친 후 80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 경주·달성군 농촌지도소의 기술담당관과 도농촌진흥원 기술보급과장을 역임하고 울릉·울진군과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4급)을 역임했다.
그리고 지난 2001년 2월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국장으로 승진 부임하여 경북도의 농업기술보급업무을 수행해 오다가 이번에 원장(2급)으로 승진 취임하게 된 것.
全 농업기술원장은 도농업기술원과 도내 시군농촌지도기관에서 37여년동안 근무, 농촌지도사업의 정통 농업기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도내 농촌지도기관의 요직을 거치는 동안 70년대 통일벼 보급의 산파역을 맡아 녹색혁명 달성의 기수로서 제 역할을 수행하여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고, 국민의 식탁을 푸르게 하고 먹거리를 풍족하게 한 백색혁명(비닐농업)을 이루는데 크게 공헌한 농업기술 전문 공직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재임시는 참외 세척 선별기와 관상용 수박개발 등 지역특화작목기술 개발보급과 농촌의 정보화를 앞당긴 지역정보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치 운영하는 등 지역 농업경쟁력을 한단계 높인 업적을 인정받아 95년 전국 최우수 농촌지도기관으로 대통령으로부터 봉황기를 받는 등 지역농업을 발전 시켜온 창의적인 공직자라고.
또, 全 원장은 과학기술처에서 시행한 국가기술자격인 종자기술사를 취득함은 물론 경북대학교 대학원 농화학과에서 "시설참외 연작지의 뿌리혹선충 방제를 위한 토양관리" 논문제목으로 농학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이론과 실기능력을 겸비한 농업기술 전문가이기도 하다.
경북 성주출신인 全 국장은 업무 추진 능력이 높고 포용력이 넓은 성격을 가져 대인관계가 원만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본관은 竹山, 취미는 등산, 부인 박홍자씨(56)와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