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박경용 의용소방대 연합대장(56)은 『의용소방대 회원 상호간의 유대강화를 통해 화합과 단결해서 지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적극 나서는 신뢰받는 의용소방대로 이끌어 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박 소방대장은 가천면 창천리 출신으로 지난 77년부터 고향에서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다 1998년 4월에 가천면 의용소방대장으로 임명되어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소방대장으로서의 직무를 충실히 이행하였으며, 특히 오지면에서 화재예방활동과 소방대원 상호간의 유대강화를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 해 왔다.
이로 인해 그 동안의 공로와 재난재해 예방활동에 남다른 관심과 투철한 사명감을 인정받아 지난 1월1일자로 성주군 의용소방대 연합대장으로 임명되어 향후 재임기간동안 성주군 의용소방대의 육성발전을 이끌어가게 되었다.
소방인력의 만성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생겨난 의용소방대는 봄철 산불예방과 여름철 피서객 폭우 구조·구난 등 사고예방에 헌신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가천면에서는 큰 화재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박 소방대장은 『10개 읍면의 의소대 회원 모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화합하는 연합회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화재예방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해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임무를 수행하여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서철 폭우로 재난을 당한 어린아이들을 로프로 구조하면서 의소대활동의 보람을 직접적으로 느꼈다』며 『이 자리를 감투로 여기지 않고 지역 위해 봉사에 매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가천면 체육회 부회장, 새마을 문고회장을 역임하며 지역봉사에 솔선수범해 온 박 소방대장은 부인 전종희(54)씨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스포츠 관람.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