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면 명천 1리 이장이자 면 상록회 총무를 맡고 있는 배기서 이장(55)은 『마을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99년부터 이장직을 맡아온 배 이장은 지난 2001년부터는 상록회 총무도 맡아 금수면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 지난해는 간이 상수도 개설 및 마을회관 겸 경로당을 건립해 명천 1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했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노인교실을 금수면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해 노인들을 위한 혜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고구마 농사를 지어 80만원 이상 수익을 올려 노인회 기금을 조성하며 소일거리를 마련해 주고 있다.
명천 1리는 47가구가 거주하는 마을로 다른 마을에 비해 젊은 층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노령화돼 가는 추세는 다른 곳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지역의 어르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 금수면 농촌지도자 회장이기도 한 배 이장은 금수면만의 특산물을 개발해야 한다는데 주민 모두의 의견이라고 말하고 농촌지도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푸른 채소 가꾸기 등으로 금수면의 특산물을 개발, 면의 대표적인 특산품을 개발할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 이장은 지난해는 상복도 많아 작년 11월 전국 농촌지도자 대회에서 농림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2002년 12월31일 종무식에서 반상회 개최 등 마을 화합을 유도했다는 공으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민들이 지금처럼만 협조해 주기를 바랄 뿐이라는 배 이장은 부인 여인순(53)씨와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