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에도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농촌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다소나마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용암중학교(교장 김태석)에 다니는 학생들은 방과후에도 자율학습 형태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 학생들의 학구열을 높이고 있다. 이들 학생들이 모이는 장소는 일명「야학당」으로 이 건물은 학교측에서 (구)교장 사택을 개조해 만든 것이라고. 용암중학교에서 야학당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9월1일 이 학교로 김태석 교장이 부임하면서 부터다. 김 교장은 『도시 학생들 보다 교육환경이 열악한 점을 감안,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과 후 공부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겨나자 야학당에는 이 학교 전교생 70여명의 학생들 중 많게는 30여명, 적게는 10여명이 스스로 모여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학생들이 모여들자 운영 초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교장, 교감이 관리감독에 나섰고 요즘은 남자 교사들이 자의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 관리감독에 나서 제자들이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등불을 밝혀 주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동안 운영하면서 사택이 너무 오래된 건물이라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몇가지 문제점이 나타나자 김 교장은 고심 끝에 야학당을 새로 건립하기로 하고 총동창회 및 교육청과 협의를 했다. 그 결과 총동창회(회장 홍순양)에서 1천만원의 지원금을, 교육청에서 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오는 3월 새학기에 (구)야학당을 철거하고 이 자리에 새로운 야학당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교장은 『야학당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흐뭇해 했다. /이찬우 기자
최종편집:2025-05-15 오후 05:36:24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