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에도 대구 지하철 참사로 인한 피해자 유가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청 환경보호과 최 모씨 부친이 이날 평소 지병으로 인해 병원에 약을 타러 가던 중 이같은 참사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성주군청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5백42만원의 성금을 모금, 2백만원을 최씨에게 전달하고 나머지 금액인 3백42만원을 지하철 대책본부에 전달했다.
현재 최씨는 유가족들과 함께 생사확인을 위해 사고 현장에서 머물고 있으며 사고 당시 휴대폰 통화 위치추적을 한 결과 부친이 사고현장 부근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아직까지 유품이나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성주경찰서는 대구지하철 방화사건과 관련 모방범죄가 전국적으로 잇따를 것을 예상 모방범죄 예방을 위해 112순찰차, 형기차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주택가 외진곳, 버스정류장 등 취약지 심야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심야에 배회하는 불심자에 대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취약지 및 다중시설 대상 형사활동 강화로 국민불안 요인을 사전 차단키로 했으며 관내 주민들에게도 거동수상자, 염세비관자, 정신분열자 등의 이상 징후 발견시 적극 신고토록 당부했다.
한편, 이창우 군수 및 전수복 군의장도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대책본부를 방문해 이번 참사로 희생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