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면 유서1리 이장이자 상록회 부회장 정재영(63) 이장은 2000년부터 4년째 이장을 맡아오면서 마을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정 이장은 『그동안 이장직을 맡아오는 동안 재미있고 힘든 일도 있었다』고 말하고 『개인 농사일로 바쁘지만 마을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게 기쁜 일이다』고 전했다.
또한 2002년부터 2년째 상록회 부회장을 맡아온 정 이장은 선남면의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 지난 3월3일 군청 정례조회 때 군 행정의 적극적인 협조와 마을 발전을 주도한 공을 인정받아 군수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유서 1리는 기반농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로포장이 한창이라고 전하고 지난해 도안교, 유서교 등 2개 다리를 개설했고 마을의 식수 문제를 해결해 깨끗하고 맑은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앞장서기도 했다.
또한 처음 건립당시 정리하지 않아 여러 사람의 명의로 돼 있던 동 새마을회관, 새마을 창고을 마을 명의로 정리했다.
정 이장은 『이 모든 일은 혼자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많은 공사해 나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각종 사업을 시작하면 다양한 의견을 제시되고 의견충돌도 있고 그러면서 서로 이해하고 의견이 맞춰가는 것이 아니겠냐』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정 이장은 아직까지 큰 어려움 없이 이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유서 1리는 약 50가구가 되는 마을로 40대 층도 많은 편으로 모두 참외 농사로 바쁘지만 마을일에는 자기일 같이 나서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잘못한 일 있으면 문의해 주기도 하고 이해하면서 발전을 위해 노력해 가자고 전했다.
정 이장도 2천3백평 정도의 참외농사를 짓고 있으며 부인 노이순(58)씨와 사이에 3남 3녀를 두고 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