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연 축협장이 지난 4일자로 공식적인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현재 축협은 선거체제로 돌입,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말 정기총회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오던 김 조합장은 조합발전을 위해서라면 사퇴하겠다면서 스스로 사퇴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축협은 지난 4일부터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선거관리위원을 소집, 선거 일정을 확정했으며 8일 선거공고, 10까지 선거인명부작성 및 확정하게 되며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후보자 등록을 받게 된다.
또 선거벽보 및 소형인쇄물은 13일부터 15일까지 접수, 13일 후보자 등록 공고, 13일 후보자 기호추첨, 20일 선거 및 당선공고 일정으로 숨가쁘게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합동연설회, 공개토론회 등은 조합의 현 실정을 감안, 선거의 과열을 막기 위해 가급적 지양하는 방향으로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조합장은 지난 4일 1천9백65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사퇴의사를 담은 서한문을 발송하고 조합의 회생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 서한문에는 각종 사건과 사고에 연루된 축협의 실태에 대해 설명하고 임기동안 사건사고 정리에만 매달려야만했던 심정을 토로하고 사퇴를 함으로써 조합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조합의 발전을 오겠다는 스스로의 판단으로 사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조합원과 축산발전을 위해 성주축협은 꼭 존재해야 하며 협력과 협동으로 조합발전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하고 무엇보다 직원, 대의원, 조합원 등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축협발전을 위한 의식의 변화를 촉구했다.
성주축협은 이번 조합장의 사퇴로 조합원 및 군민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으로 회생의 길을 모색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지영 기자